과연 오곡밥에 쓰이는 오곡은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요?
오늘은 최근 해외에서 난리난 오곡밥의 신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은 오곡밥의 유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곡밥은 보통 음력 정월 보름날 즉 설날에 먹습니다.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고 이날은 모든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설날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해요.
설날이 되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성껏 만든 알록달록하고 맛있는 오곡밥을 먹고 조상의 덕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지요.
그래서 이날은 아주 중요한 날이여서 모든 사람이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이 대보름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오곡밥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날 집집마다 찹쌀, 찰수수, 검은콩, 팥, 좁쌀 등 오곡밥을 지어 먹는 것은 물론 가지, 오이, 곰취, 박, 다래, 참나물등 제철 나물을 삶아내어 나물로 무쳐먹고, 특히 찹쌀로 밥을 지어 먹는데 찰밥을 지을 때는 반드시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밥을 짓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오곡밥에 쓰이는 오곡은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요?
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이외에 칼슘, 철,인,마그네슘,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칼슘입니다.
쌀의 칼슘 함유량은 100g당 128mg으로 채소류에 비하면 많지만 곡류 중에서는 비교적 적은 양이지요.
물론 칼슘은 뼈의 주성분을 이루는 구성성분이지만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기 때문에 쌀을 비롯한 곡류 섭취를 소홀히 하면 체내로 섭취되기 어렵다고 해요.
그러나 쌀에 함유된 칼슘은 도정 중 대부분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백미로 먹는 경우는 필요량만큼 충분하게 섭취하기가 어려울 뿐이지요.
반면에 도정 정도에 따라 칼슘 함유량에 차이가 있는데 5분도 쌀은 100g당 99mg, 7분도 쌀은 100g당 107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요.
2. 비타민B 군이 많아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촉진해요.
쌀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을 비롯하여 단백질, 비타민B,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데요, 그런데 쌀에는 탄수화물은 물론 단백질과 지방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밥을 먹고 난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배가 고픈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밥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위액이 분비되어 위산이 분비되는데, 소화기관인 위장에서 위액을 분비하는 염산이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쌀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B 군이라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대사에 연관되어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정신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B2는 성장을 촉진하고 세포를 재생하며, 지방 대사와 관련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비타민B가 부족하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정신적인 면에서도 좋지 않은데요.
3.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해요.
쌀은 밀이나 보리에 비해 식이섬유가 많은데요.
이것은 쌀의 껍질에는 쌀겨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쌀겨에는 지방 배설을 촉진하는 "리파아제"라는 성분이 많은데요.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지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잦을 때는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이 더부룩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쌀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밥을 먹고 난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부글거리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체내의 중성지방을 분해,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나, 쌀겨를 먹는 것은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쌀겨인데요.
쌀겨는 쌀을 싸고 있는 껍질로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쌀겨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답답한데도 먹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건강을 위해 먹었던 것이 쌀겨인데요.
현미의 겨층까지 제거하고 먹기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만, 소화가 잘 안 되고 맛도 떨어지므로 요즘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해요.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이 있는데, 밥을 먹고 난 후 3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픈 이유는 쌀에 들어있는 비타민B1과 나이아신 등이 체내의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소화가 잘 안 되는데, 이것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쌀겨가 위나 장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현미를 먹는 것인데요.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서 식이섬유가 무려 2배 이상 들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이나 칼륨의 함유량도 월등히 높기 때문에 현미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가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미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E가 풍부한데, 이 비타민E가 백미의 9배가 넘는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현미의 쌀겨에는 '감마오리자놀'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이 '감마오리자놀'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F로 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지요.
또한 현미에는 현미의 미강(쌀눈), 겉껍질, 씨눈, 쌀겨에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 지방, 칼슘, 마그네슘, 망간, 인, 철, 칼륨, 아연, 구리, 몰리브덴, 셀레늄, 식이섬유 등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지닌 오곡밥은 여러가지 잡곡을 섞기도 하지만 보리, 찹쌀, 콩, 조, 기장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을 오곡밥이라고 하는데요.
오곡밥을 할 때는 쌀과 잡곡을 1:3 정도의 비율로 섞는 것이 좋고 오곡밥을 먹을 때는 적어도 보름마다는 해야 한다고 해요.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을 보면 찹쌀은 노란색, 차조는 녹색, 검은색은 바로 현미를 말하며, 수수와 조는 오곡밥에 사용되지 않아요.
그렇다면 오곡밥을 짓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오곡밥 짓는 법 1. 찹쌀과 차조는 깨끗하게 씻어 1시간~1시간 반 정도 불린 뒤에 건져놓습니다.
2. 콩과 팥은 씻어서 하룻밤 정도 불리는데, 팥은 죽을 쑤고 콩은 그냥 사용합니다.
오곡밥 재료 찹쌀 1컵, 쌀 1컵, 팥 2큰술, 검은콩 2큰술, 수수 12컵, 조 13컵, 소금 약간, 물 3과 12~1컵(쌀과 잡곡의 비율에 따라 달라요.) 재료를 씻은 후 1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팥은 죽을 쑤고, 콩은 그냥 사용해요.
우선 쌀과 잡곡을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놓아요.
오곡밥 재료 준비 쌀과 잡곡의 비율은 4:1 정도로 잡고, 평소에 먹는 밥의 비율보다 잡곡을 조금 더 넣어서 밥을 짓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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