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죽을 만들기 좋은 밥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양 전문가들이 말하는 죽의 신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죽은 영양가는 물론 소화도 잘되어 우리 몸 속에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위장 활동을 촉진시켜 줍니다.
게다가, 칼로리까지 낮아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죽 요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죽을 만들 때는 특히 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영양소의 흡수가 달라집니다.
죽을 만들 때는 우선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해야 하는데, 그래야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는 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죽을 먹을 때도 소금이나 간장을 빼고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죽에는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야 간이 맞습니다.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 않고 먹으면 먹는 즉시 부담스럽게 됩니다.
그리고 죽은 너무 달거나 너무 짜서는 안 되며, 먹기 좋을 만큼만 적당하게 간을 맞춰야 합니다.
또한, 죽은 보통 쌀로 만드는 대신 쌀알을 5분 정도 살짝 볶아야 보기에도 좋고 맛도 고소합니다.
죽은 한 번에 3~5숟갈 정도가 좋습니다.
■ 죽의 종류 죽은 죽 만드는 방법에 따라 멥쌀로만 만든 흰죽, 찹쌀로만 만든 찹쌀죽, 쌀과 찹쌀을 절반씩 넣어 만든 찹쌀 반찹쌀죽으로 나뉩니다.
죽은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이 없을 때 먹습니다.
그러나, 소화가 잘 안 되고, 자주 먹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속이 편치 않을 때는 죽을 만들어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죽에 섞어서 먹으면 좋은 재료 쌀: 미강이나 현미를 백미로 만든 후 그 일부를 남기고 현미를 왕겨만 벗긴 쌀인 현미찹쌀로 만듭니다.
현미는 쌀겨로만 벗긴 것을 말합니다.
찹쌀: 붉은 차조기(단청색 야채로 많이 쓰임)를 말려서 살짝 쪄낸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미강이나 현미찹쌀에, 찹쌀과 쌀의 비율을 같게 하여 죽을 끓일 때 넣어 함께 끓이면 됩니다.
또, 차조기는 향이 있어 죽의 맛을 한층 더 좋게 합니다.
생선의 경우 머리나 꽁치 등 비려서 먹기 어려운 경우 이 차조기를 넣어 먹으면 비리지 않아 먹을 수 있습니다.
차조기를 넣은 미음은 차조기향이 은은하게 배어 든 생선과 밥 그리고 야채가 어우려져 별미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죽의 색깔 죽에 넣는 재료에 따라 색깔이 다른 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죽에 넣는 재료의 색깔이 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죽 색은 주로 재료의 질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죽은 소화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유는 죽에는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효소는 열에 약하여 죽을 끓일 때 열을 가하게 되면 죽에 들어있는 영양소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죽의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흰죽을 끓일 때 제일 맛이 좋은 색깔은 흰색입니다.
흰죽은 흰쌀을 갈아 물에 푼 10인분을 약한 불로 끓여 채에 밭쳐 찌꺼기를 걸러내고 먹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맛있어 좋습니다.
이런 죽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죽이 됩니다.
흰쌀 대신 현미쌀을 사용하면 좀 더 맛있는 죽이 됩니다.
■ 쌀죽이면 다 좋은가 죽은 쌀만 가지고 끓여 만들기도 하지만, 보통 밥을 다 먹은 후 남은 찬밥에 물을 부어 다시 죽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사실 죽 속에는 쌀만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찹쌀이나 현미쌀을 물에 불리고 끓일 때 물에 불려서 살짝 볶은 후 넣고 끓여도 되는데, 물을 넣어 죽을 끓이면 죽이 더 부드럽고 찰기도 있습니다.
또, 보리나 콩, 팥, 밤 등을 함께 넣고 끓여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밥을 먹고 남은 찬밥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찬밥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죽을 만들기 좋은 밥입니다.
■ 죽을 맛있게 하기 위한 포인트 - 죽은 묽게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끓일 때 묽게 끓이는 것이 좋다는 것은 간 맞추기가 쉽다는 것을 말합니다.
죽을 끓일 때는 죽이 다 되었을 때 물을 붓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 죽을 처음 끓여보거나 간을 맞추기 어려울 때는 한 번에 쌀과 물의 양을 2:1로 넣고 끓여 먼저 쌀과 물을 넣고 한번 끓이고, 죽이 한번 끓으면 물의 양을 조금 더 늘려 주고 또 한번 더 끓여줍니다.
- 죽은 쌀알이 퍼지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끓여줍니다.
죽은 너무 식어도 먹기 어렵기 때문에 죽을 끓일 때나 먹을 때는 어느 정도 식혀 먹는 것이 좋은데, 너무 식으면 밥알이 미끄러져 뭉쳐질 수도 있습니다.
밥알이 뭉치면 죽을 먹을 때 숟가락으로도 잘 건질 수 없기 때문에 먹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또, 죽을 끓일 때는 덩어리가 지지 않게 물은 적당히 넣어 끓이고, 덩어리가 지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 죽 요리에 사용되는 조미료와 건강 죽에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데, 죽을 끓일 때 사용하는 조미료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죽을 만들 때는 될 수 있으면 조미료를 넣지 않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죽에 넣으면 안 좋은 대표적인 재료는 참기름과 깨소금입니다.
참기름은 강한 향이 나서 죽과 어울리면 좋지 않습니다.
또, 죽에 참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강해지고, 깨의 철분 성분이 죽의 맛을 떨어뜨려 죽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깨는 다른 재료를 다 볶고 마지막에 넣어야 합니다.
■ 소화가 잘되는 죽이 되도록 재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조금씩 넣어 볶으면 죽에 기름이 거의 배지 않게 됩니다.
또한, 볶은 후 반드시 뜸을 들여 불필요한 기름 생성을 막아야 합니다.
■ 죽을 만드는 데 좋은 재료 죽은 보통 쌀을 이용해서 만들지만, 쌀 대신 쌀의 1-3배의 물을 넣어 만든 찹쌀죽도 좋습니다.
쌀 대신 찹쌀을 사용할 때는 찹쌀을 2시간 정도 불린 후 물을 더 붓고 죽을 끓여야 합니다.
또, 찹쌀을 조금만 넣어도 찹쌀의 전분 분해 효소가 작용하여 죽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너무 퍼지지 않은 죽을 만들려면 찹쌀을 갈아서 끓인 다음 쌀알의 일부를 넣어 가열하면 빨리 퍼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 죽을 맛있게 만드는 포인트 쌀의 잡티와 불순물이 죽 솥에 남지 않도록 물에 충분히 씻어 줍니다.
쌀에 물을 처음에 너무 많이 부으면 죽이 금세 삭아버리고 중간에 물을 더 붓지 않으면 죽이 눅눅해집니다.
또한, 쌀에 벌레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죽을 만들 때는 처음부터 물 붓는 양을 보통 때보다 약간 적게 부어야합니다.
■죽에 기름이 많으면 느끼해지고, 기름이 너무 많으면 죽이 삭으므로 기름을 적당하게 넣고 끓여야 죽이 매끄럽게 됩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쌀알이 충분히 퍼지도록 끓여줍니다.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며 끓입니다.
■죽을 먹을 때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 기름기가 조금 들어간 것이 좋고, 참기름을 쓰면 죽이 지나치게 삭으므로 고소한 맛은 덜 하게 됩니다.
또, 죽을 먹을 때는 반드시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 김치에는 젓갈이 많이 들어 있어 죽과 함께 먹으면 채소의 섬유질이 소화를 방해하여 입안의 텁텁함과 느끼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을 먹을 때는 아삭한 김치를 올려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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