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갱이 회를 먹는 방법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전갱이 회를 먹는 방법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전갱이는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버릴 게 없는 생선으로 유명하지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전갱이는 고등어처럼 비린내가 적고 살은 희고 담백하며 부드럽습니다.



또 전갱이 100g 중에는 100mg의 DHA가 들어 있으며 DHA가 많이 들어 있는 참치나 삼치, 방어 등 붉은살 생선보다 기름기가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머리를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유익한 성분이 많은 전갱이는 주로 잔가시가 많기 때문에 회로 먹기가 힘들어 주로 구워 먹거나 튀겨먹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영양과 맛이 뛰어난 전갱이는 주로 튀김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갱이의 영양과 맛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식가들 사이에서 '전갱이 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전갱이 회를 먹는 방법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등푸른 생선을 이용해 전갱이 회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전갱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갱이 튀김'은 일반 생선 튀김과는 다르게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구요.

또 '전갱이 구이'는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지방질이 적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비타민 A와 E가 많고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그러나 전갱이의 영양과 맛을 생각하는 미식가들은 머리에서 꼬리까지 버릴게 없는 전갱이지만 머리는 회로 먹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전갱이의 머리와 꼬리를 포함한 몸통에는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적고 배부분은 대부분 지방질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회로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미식가들은 전갱이를 회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할 때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몸통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갱이에서 몸통을 떼어내고 머리 부분만 따로 떼어내면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생선회를 먹을 때는 머리부분도 같이 먹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생선회를 먹을 때는 생선회에 소금이나 된장, 와사비를 얹어 먹습니다.

하지만 전갱이를 회로 먹을 때는 된장이나 와사비를 찍어먹는것은 금기라고 영양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전갱이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어떤 양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전갱이의 맛을 느끼기에 더 좋다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합니다.


맛이 좋다는 전갱이를 회로 먹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생선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먹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생선살이나 회를 먹어본 사람 중에는 회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처음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생선은 생선의 맛을 알고 먹어야 생선회의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생선을 먹고 있으면 인간의 두뇌가 활발해지고, 눈과 귀가 밝아진다고 합니다.
생선도 맛이 다 다르다.

사람의 혀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오미(五味)를 알고 있습니다.

생선도 오미를 알고 있을까요?
맛에 따라 생선도 오미를 알고있는 생선이 있고 모르는 생선이 있습니다.

전갱이는 맛에 대해 잘 모르는 생선입니다.
전갱이는 비린내가 심하고, 기름기가 많으며, 맛이 담백하지 못해 회를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이 전갱이를 쉽게 먹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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