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치가 알을 낳는 그 순간에는 꼬리를 밖으로 내밉니다
쥐치는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다금바리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양식되고 있죠.
쥐치는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입은 대단히 커서 전체 길이가 2m에 이르며 꼬리는 약간 길고 구부러진 모양입니다.
머리에는 크고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으며 입은 쥐치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아래턱 앞끝에는 2쌍의 수염이 나 있고 꼬리지느러미에는 3개의 융기연이 있습니다.
수온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나, 수온이 높은 계절이나 겨울철에는 먹이를 멀리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쥐치는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높은데, 특히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발생하는 학공치와 쥐치의 만곡낚시는 일품입니다.
쥐치는 갑각류와 오징어류를 먹으며, 계절에 따라 먹이를 달리하고, 특히 봄부터 여름에는 갑각류인 새조개, 새우 및 갯가재 등을 포식하지만, 겨울에는 쥐치류의 먹이를 포식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쥐치는 연안에서 월동을 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쥐치류는 5∼7월 산란을 끝마쳤을 때가 먹이를 가장 많이 먹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쥐치류는 따뜻한 물을 좋아해서 수온이 30°C이상 되는 여름철에는 먹이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쥐치는 주로 여름철에 대량으로 어획됩니다.
쥐치는 어릴때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장함에 따라 동물성 플랑크톤보다 새우, 게, 같은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를 주로 먹습니다.
그래서 수온이 따뜻한 5월∼8월경에는 수컷들이 먹이를 먹지 않습니다.
산란장을 지키고 있던 수컷들은 이때 한꺼번에 먹이를 포식하고 산란장을 떠나게 됩니다.
이것이 쥐치가 우리에게 알려진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럼, 지방을 축적하지 못해 산란할 힘이 없어지게 되죠.
산란할 힘이 없어지면 산란이 중지되고, 산란장의 수온이 올라가면 다음 산란을 하게 됩니다.
그럼 쥐치가 우리에게 알려진 두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쥐치는 알을 낳을 때 꼬리를 몸속으로 감춘다고 합니다.
그런데, 쥐치가 알을 낳는 그 순간에는 꼬리를 밖으로 내밉니다.
수컷들은 그 꼬리가 몸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는 것을 도와주고 몸에 지방이 많으면 산란이 어려우므로 알을 낳고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쥐치는 산란이 끝나면 몸속에 지방을 축적하기 위하여 꼬리를 감출 때, 꼬리를 밖으로 내밉니다.
우리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쥐치 중에 알을 낳는 종류의 어류가 있다하여 낚시해보면 대부분의 쥐치는 거의 다 꼬리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청소를 끝낸 후에 수컷은 먹이를 찾아 먹어며, 또 알을 보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쥐치가 알을 낳을 때는 꼬리를 밖으로 내어놓고 낳게 되는데, 우리 낚시인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쥐치가 알을 낳을 때도 우리와 같은 산란습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러한 산란습성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산란습성은 우리가 쥐치를 쉽게 낚을 수 있는 또 다른 낚시의 미끼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낚시인들은 대부분 방파제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이런 곳에는 쥐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쥐치는 5∼8월이 되면 이 시기에 산란을 많이 합니다.
그럼 쥐치가 알을 낳는 것을 왜 산란습성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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