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조개탕을 먹을 때, 파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생기지 않아요

제가 그동안 경험하고 체험해온 바로는 인간에게 이로운 것들 중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도 많았고 때로는 처음 듣는 것도 있었습니다.
대합은 우리나라에서도 예부터 많이 먹어온 조개류 중 하나다.



조개살 중에서 가장 쫄깃쫄깃하기로 유명한 조개의 관자는 그 모양이 흡사 오돌오돌한 돌기가 있는 것을 연상시킨다.
조개류는 대개 타우린·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 성분이 많고 지방함유량과 칼로리가 적은 저지방 식품으로,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성분이 많고, 글리코겐은 피로회복에 좋은 성분이다.
조개탕은 이렇게 훌륭한 성분을 자랑하는 대합을 주재료로 만들어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특히 타우린과 철분이 많아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조개탕은 여러 가지로 몸에 유익한 음식이다.
조개탕으로 술안주나 해장국을 만들면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다.



또 전을 부칠 때 조개탕국물을 조금 넣고 끓이면 조갯살이 질겨지지 않는다.
또 조갯살에는 단백질이 약 9%, 지방이 1.3% 그리고 칼슘이 약 50mg% 들어 있다.

칼슘은 사람의 골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이며, 특히 부족되기 쉬운 철분의 경우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된 조개탕을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조개탕을 만들기 위해 먼저 조갯살을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놓는다.

조개탕의 국물을 만들기 위해 이용할 조갯살은 두 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

다음엔 깨끗한 물로 씻어 건져 두었다가 끓는 물에 넣어 입이 벌어질 정도로 살짝 데친다.


국물은 고운 체에 걸러두고 조갯살은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

그런 다음 조개살에 진간장과 다진 마늘, 달걀, 후추, 생강, 참기름을 넣어 밑간을 한다.
국물이 끓으면 조갯살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이렇게 하면 조갯살에 간이 골고루 배고 제 맛이 우러난다.
그리고 국물이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말끔히 걷어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어슷 썰어 살짝 넣고, 파를 넣은 후 곧바로 불에서 내려야 한다.


이처럼 조개탕은 국물을 내기 전에 먼저 조갯살을 넣어 맛이 우러나오도록 한 후 국물이 끓으면 조개살을 넣어 한소끔 끓은 후,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넣어 잠시만 더 끓이면 된다.

조개탕을 맛있게 끓이려면 조갯살을 먼저 끓이면서 조개를 넣어보자.

조개는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지므로 입이 벌어지면 꺼내는 게 좋다.
조개탕은 맛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소도 고루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많은 양질의 단백질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조개탕을 끓이면 산 성분이 많아져 시원한 맛이 나고, 지방이 적어 맑고 부드러운 살도 맛있다.



그리고 조개는 부서지기 쉬운 모래를 다 떼어내고 조개살만을 끓여 그 국물을 먹는다.
또 조갯살을 데쳐서 야채를 넣고 다시 끓여 먹을 수 있는데, 조개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매우 좋다.

조개탕을 끓일 때는 무엇보다도 먼저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조개탕에는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조갯살에는 간장과 식초를 넣는 것이 좋은데, 이들 식품은 단백질과 함께 간장과 식초가 영양 균형을 이루게 하므로 부족함이 없게 된다.

조개는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


조개를 넣고 너무 익으면 조갯살이 질겨지므로 국물이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끈다.

또 조갯살이 쉽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
생조개나 죽은 조개는 조갯살이 퍽퍽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익으면 조갯살이 질겨져 맛이 떨어진다.

조갯살의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너무 익히기 전에 끓여 먹는 게 좋다.

조갯살을 고를 때는 빛깔이 검고 선명한 것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살이 두툼하고, 발에 달라붙어 감칠맛이 도는 것을 고르며, 껍데기는 작고 단단한 것이 좋다.

- * 조개탕에 대한 몇 가지 내용 - 조개탕을 맛있게 만드는 법!
첫째: 조개탕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게 끓여야 해요.

국물이 노랗게 우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개를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거기에 소금을 넣으면 짠맛이 강해집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조개탕이 거무죽죽하게 맹해집니다.

둘째: 조개탕을 먹을 때, 파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생기지 않아요.
파는 다른 야채들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파를 넣지 않으면 국물이 나지 않아요.

셋째: 조개탕을 다 드신 후에는 국수를 넣어 드세요.

조개탕 국물에는 이미 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더 짜지고, 국수가 없으면 밥을 더 달라고 해서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밥도 더 맛있게 먹을 수가 있어요.
넷째: 조갯살로 요리를 하려면, 먼저 깨끗이 씻어서 잘 우려내야 해요.

아무리 맛있는 조갯살이라고 해도, 씻지 않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맛이 없어져요.
특히, 조갯살을 잘못 끓이면 질겨지므로 국을 끓일 때는 꼭 깨끗이 씻어서 잘 우려내야 합니다.

다섯째: 조개탕을 먹는 순서입니다.
조개탕은 제일 먼저 국물을 우려낸 후, 조개를 넣고 거품을 말끔히 건져낸 다음, 조개를 꺼내어 국물을 우려요.

조개를 넣은 후에는 조개의 살이 오므라들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우려낸 국물에 조개를 더 넣는 것이죠.

이것이 조개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 * 조개탕에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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